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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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가 1986년 8월 12일 창립된 이후 30여 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군부 독재 파쇼 정권에 빼앗겼던 국민의 주권을 민주화운동으로 되찾고 정권이 수차례나 바뀐 세월입니다.  그 동안 민주진영과 우리 유가협의 강고한 투쟁으로 완전하지는 않으나 민주화투쟁이 국가적 조명과 평가를 받을수 있는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그안에서 유가협은 투쟁의 역사속에 한 몸이 되어 가슴 찢기는 고통과 아픔을 함께 해왔습니다.

수 많은 열사들이 생명을 바쳐 열망한 조국과 민족의 완전한 숙명과 과제는 전진해가는 길목마다 열사를 요구해온 역사이고 또한 유가협 가슴에 묻어온 한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가 지난 10여 년 동안 민주화를 이루어 왔다고는 하나 수구보수세력의 완강한 논리는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으며 공권력의 횡포와 만행이 자행되는 현실은 한국민주주의의 어둡고 부끄러운 단면일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우리사회는 과거사의 진실을 규명하고, 희생자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을 실시하고 있으나 반대 세력의 방해로 지연과 왜곡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 그 반증이라 하겠습니다.

민주화운동명예회복법 개정, 민주유공자법, 민주공원조성 등 한국 민주주의 운동의 역사적 기록으로 후대에 자긍심 높게 남겨져야 할 사업입니다. 이는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먼저 가신 님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오늘에 되살림으로써, 다시는 우리 시대의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한국민주주의운동의 자부심과 거대한 유산으로 뚜렷히 족적을 남길 사업에 새로운 역사 창조가 진행되어 국민적 지지와 환영속에 길이 남겨 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원 일동